1. 본문 요약
병원 일을 하며 혼자 보내고 있는 남자 주인공 "아서 "에게 아서의 아버지가 찾아와 자신의 등대에 놀러 가 낚시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자신의 소유인 등대를 아서에게 물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하창고를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안 들어가면 소설 진행이 안되겠죠? 당연히 들어갑니다.) 그곳에 들어간 아서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교회 안에서 팬티 바람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도 1년이나 흐른 상태에서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풍기문란,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서에 끌려갔다가 여차여차 풀려나지만.. 교회 안에서 눈을 뜬지 24시간이 지나자 다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고, 1년 후에 다시 낯선 장소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아서는 1년에 하루씩 밖에 살 수 없는 저주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할아버지인 설리반도 이러한 저주를 24년간 겪었었고, 24년의 저주가 끝났을 땐, 아서가 24년 동안 겪었던 모든 일들이 없던 일로 된다고 말합니다. 아서는 시간 여행 중에 만난 리자와 두 아이를 잃는다는 사실에 크게 괴로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1년에 하루만 볼 수 있다는 것에 지친 리자는 유명한 소설가와 외도를 하게 됩니다.
아서는 리자의 뒤를 밟아 내연남을 만났는데, 이상하게도 그 내연남이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알고 보니.. 아서는 소설가였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아들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부인과도 이혼하게 되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의사가 치료를 목적으로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소설로 써보라고 제안하죠.
이 책 300p 중 270p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서가 자신의 정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쓴 소설이었던 것입니다.
2. 느낀점
책을 사기전에 목차나 표지를 꽤나 유심히 보는 편인데, 책 표지에 대문짝만 하게 숨막히는 반전이 있다! 라고 써져 있더라고요.. 반전이 있다는 사실을 안 채로 결말을 맞닥뜨리니 결말이 시시했습니다. (사실 몰랐어도 시시했을 것 같습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 자체는 굉장히 흔하지만, 그래도 중후반까지는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근데, 결말이 영 너무 별로였네요. 유주얼 서스펙트가 비슷한 결말이었어서 일까요?
'구해줘'를 읽은 후라 그런지 저는 조금 실망스러웠고
기욤 뮈소 책은 다 비슷하다는 느낌도 떨쳐 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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