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 해도 방대한 양의 지식을 최대한 머릿속에 담아 두는게 중요할 뿐 더러, 평가원이 제시하는 기준만이 정답이 되니, 의문을 품기 보단 그 기준을 따르는게 효율이 훨씬 좋으니까요.
대학와서도 수능과 비슷하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머리에 쑤셔놓고 시험 시간에 확 풀어놓는 공부를 하고있으니 아쉽습니다. 공학도이다 보니 모든 문제에 답이 정해져 있고, 토론 할 거리가 없기도 하더군요.
6.25 전쟁 이후 경제 성장을 위해선 빠르게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게 중요했고, 그래서 주입식 교육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음은 인정합니다. 교육과정을 싹 갈아 치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테구요. 이제와서 그런식으로 교육과정을 바꾸면 수험생들의 부담이 느는것도 당연하니 선뜻 하자고 말하기도 어렵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토론식으로 공부해왔으면 "내가 얼마나 깊게 사고할 수 있었을까?", "얼마나 지적으로 발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 등으로요(다시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변명일지도 모르겠네요. 대학 동기들끼리도 충분히 토론 할 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읽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다큐멘터리로 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한 글에 다 올리려니 자꾸 글씨가 깨져서 이렇게 2번에 나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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