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해변의 카프카 입니다

상, 하 두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두 권 합쳐서 약 900쪽 이상이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이 책을 안읽으셨다면 이번 리뷰는 안보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줄거리만 간단간단하게 써놔서 재미가 하나도 없어 보이거든요 ㅠㅠ



1. 줄거리 간단 요약 (스포O)


엄마와 누나가 가출을 하고, 아버지와 무덤덤한 사이로 지내던 15세의 카프카

그는 아버지의 돈을 훔쳐 서쪽의 먼 지역으로 가출을 한다.

서쪽으로 가는 야간 버스에서 '사쿠라'라는 여성과 친해져 번호를 교환한다.

그는 그녀가 자신의 누나 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으나 그럴리 없다 생각하고 헤어진다


카프카는 아는사람 하나 없는 서쪽 지방에 정착하여, 근처 호텔에서 잠자고

낮시간에는 고무라 도서관을 왔다갔다 하는 생활을 시작하며 도서관 직원들과 안면을 트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카프카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외진곳에서 일어나게 되고

왜 이렇게 된지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자신이 범죄를 일으킨거 아닐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루는 사쿠라의 집에서, 나머지 사흘은 도서관 직원인 오시마의 별장에서 머문다.

돈도 떨어져 가므로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도서관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그 도서관은 쉰살정도 되보이는 매력적인 여성인 사에키가 관리하는 도서관 이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날 밤, 카프카는 꿈에서 15살 시절의 사에키상과 사랑에 빠져 같이 잠자리에 든다.




다른 시점으로 소설이 옮겨간다

1944년 초등학교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도중 갑자기 모든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이들은 몇분 뒤 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났으나 단 한 아이

나카타만은 제 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긴 시간후, 카프카와 같은 시점

나카타는 지적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백발의 노인으로 등장한다

그는 가족이 한명도 없어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서 생활한다.

그는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고양이를 찾아주는 부업을 하게 된다

일을 하던 도중 그는 고양이 연쇄 살인마인 조니 워커를 알게 되고

자신과 친했던 고양이를 죽이려 하자 그를 살해하고

계시를 따르듯 카프카가 있는 서쪽으로 이동한다


죽은 조니워커는 카프카의 아버지였다.

카프카는 서쪽으로 이동 하던 중 호시노라는 트럭 운전수와 친해지게 되고

호시노는 나카타의 신비함에 매료되어 회사에 휴가를 내버리고 같이 서쪽으로 이동한다


둘은 동행하며 계속 신비한 일을 맞이하게 된다

하늘에서 정어리 비, 거머리 비가 내리고

KFC 할아버지 모습을 한 사람이 성매매를 알선해줄 뿐 아니라 

며칠동안 지낼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나카타는 자신이 입구의 돌을 찾아야 한다고 하며

어느 한 신사에서 큰 돌을 찾는다

나카타는 그 돌과 이야기를 하더니

호시노의 도움을 받아 그 돌을 거꾸로 뒤집어 입구의 돌을 열게 된다


그 후, 그 둘은 고무라 도서관에 가서 사에키상을 만나 얘기하고

사에키상은 얘기를 마친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 후 나카타도 조용히 잠을 자다 사망한다.


카프카는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자신은 가출 청소년 신분이었으므로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였고 

카프카는 오시마의 별장에서 머물게 된다

그날 밤, 그는사쿠라의 꿈을 꾸고 그녀를 강간한다.

이로써 카프카는 아버지의 저주인 

'나(조니워커)를 죽이고, 누나(사쿠라)와 엄마(사에키)를 겁탈할 것이다' 라는것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날, 카프카는 별장 주변의 숲을 걷던 중 기이한 공간에 들어가게 되고

(이는 나카타가 입구의 돌을 열어서 생긴 공간)

거기서 15살의 사에키를 만난다. 허나 쉰 살의 사에키도 찾아와 이곳을 떠나 현실로 돌아가라 말한다

카프카는 우여곡절 끝에 그곳에서 나오게 되고

호시노는 죽은 나카타를 대신해 입구의 돌을 닫는다


카프카는 가출 청소년의 길을 접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로 하며 소설은 마무리 된다.



2. 느낀점


소설을 읽으면서는 몰랐는데 이렇게 정리하면서 보니까

줄거리가 신비하긴 하지만 정말 별 내용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라카미 소설은 건조한듯 한 문체, 그리고 현실성이 없어 신비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지요


줄거리를 요약한것만 보시고 아 재미없네~ 이러실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나름 괜찮게 읽었던 소설이거든요

비슷한 느낌의 소설을 찾으신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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