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과 비정상에 관하여 다룬 소설

무라타 사야카의 편의점 인간입니다


스포 있습니다



1. 줄거리 (초간단 요약)


18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36살 게이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직장 하나 없고, 결혼도 하지 못하여

사람들에게 비정상인 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만다 


다른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 하는 것을 알고 '보통 인간'인 척 살아보기 위해

 이런 저런 핑계도 만들어 보고, 다른사람들의 옷,말투도 따라해보지만 이도 쉽지 않다.


그러다 편의점의 새로운 남자 아르바이트 생(시라하)과 동거를 하게 된다

'그'도 사회적으로 비정상인 이라는 낙인이 찍힌 사람이었다


서로 사랑하지도 않는 그 둘은

사회적인 비정상 낙인을 벗기 위해 기이한 동거를 시작하고

게이코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제대로 된 직장을 찾으려 한다.


허나, 1년쯤 지났을까 

결국 그녀는 편의점이 가장 편하다는 것을 알고

다시 편의점으로 달려가며 소설은 마무리 된다.


<편의점에서 사인회를 연 작가>




2. 느낀점


재밌고 얇아서 부담없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볼만한 것도 많은 책이네요


세상을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많죠

주변만 보더라도 도저히 왜 저런걸까 싶은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내가 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나와 정말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마음에 드는 구절


*이상한 사람한테는 흙발로 쳐들어와 그 원인을 규명할 권리가 있다고 다들 생각한다


* 나는 누구한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있는데, 소수파라는 이유로 인생이 간단히 강간당해요


* 보통 사람은 보통이 아닌 사람을 재판하는게 취미예요


* 모두 시라하씨를 회식에 끌어내려 하고 있었고, 그를 야단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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