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 작품 레몬 입니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과학 소재를 다룬 소설입니다

93년 작품이었네요




1.줄거리 초간단 요약(스포O)



얌전한 성격의 마리코와 록밴드 보컬인 후타바라는 두 여성이 등장한다.


마리코의 어머니는 집에 불을 질러 자살하고

후타바의 어머니는 의도적인것 처럼 보이는 뺑소니에 의해 사망한다


마리코와 후타바는 각자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알게되고, 서로가 무서울 정도로 똑같이 생겼음을 알게된다





어느날, 마리코가 괴한들에게 납치당한다

정치적 거물이 불치병에 걸렸는데,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마리코와 후타바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


납치당한 곳에서 자신들이 한 여자의 체세포에서 자라난 클론임을 알게된다.

마리코의 아버지는 생명 공학자였는데, 체세포의 주인을 흠모하여

자신의 아내에게 그 체세포의 핵이 들어있는 난자를 몰래 주입하여

마리코를 낳게된다.


마리코의 어머니는 마리코가 자라갈 수록 남편의 첫사랑과 똑같아져 감을 알게된다

자신의 딸에 대한 사랑과 분노가 뒤섞여 크게 힘들어 하다가 자살을 택하게 된 것.


후타바의 어머니는 인간 복제 실험 대상으로 자원한 여성이었다.

향후 임신 중절을 하기로 연구자들과 얘기 했으나

중절을 할 시기가 다가오자 후타바는 돌연 모습을 숨겼고 후타바를 몰래 키워왔던 것이다

후타바는 TV에 록밴드로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체세포의 제공자가 봤고, 그녀의 시주에 의해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죽게된 것이다


마리코에게 모든 사실을 들킨 마리코의 아버지는 크게 죄책감을 느꼈고

정치적 거물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실을 통째로 폭파한다.


그 후, 마리코와 후타바는 레몬을 먹으면서

소설은 마무리 된다





2. 느낀점


항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만 즐겨 읽었었는데 레몬 같은 소설도 있었네요

생명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꼭 생각해볼만한 이야기 였습니다

이러한 인간 복제 기술은 언젠가 암암리에 나와서 이러한 용도로 쓰일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이 여러명이라니 반감도 들고, 나의 정체성,존엄성 흐려질것만 같아 두렵네요


그래도 특별한 경우(멸종 위기종의 보존, 장기만 이식 등..)에는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과학 발전은 막을 수 없죠 그걸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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